본문 바로가기
충주 농장 시골생활

충주 가는 길에 만난 갑작스러운 폭우, 충주댐·모현정 구경 후 농장 배수로 정리

by 똑순홈 2026. 8. 10.


충주 가는 길, 하늘은 그림 같은데 왜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변했을까요?

충주댐과 주변 산이 보이는 풍경
충주 농장 가는 길에 들른 충주댐과 주변 풍경을 바라본 모습


결론부터 말하면


토요일, 충주 농장에 가는 길에 충주댐과 모현정을 구경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어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농장에 도착하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결국 배가 고파 중앙탑 막국수집으로 향했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신기하게도 비가 그치고 해가 났습니다.

농장으로 돌아가 보니 마당에 물이 고여 있어 남편과 함께 물길을 내고 배수로를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충주 가는 길에 들른 충주댐과 모현정, 갑작스러운 폭우와 그 뒤에 농장에서 했던 일까지 기록해 보겠습니다.

 

📌 목차

  1. 충주 가는 길에 들른 충주댐과 모현정
  2. 조선 후기 누정, 모현정에서 바라본 풍경
  3.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먹구름으로
  4. 차 안에서 기다린 폭우와 별이
  5. 늦은 점심으로 먹은 중앙탑 막국수와 치킨
  6. 비가 그친 뒤 농장 마당에 고인 물
  7. 폭우 뒤 배수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8. 다음 날 새벽, 옥수수 수확 마무리와 아버님의 자두나무 팁

  9. 시아버지 생신, 오리백숙
10. 자주 묻는 질문
11. 마무리

 

충주 가는 길에 들른 충주댐과 모현정

이날은 일요일 시아버지 생신을 앞두고 토요일에 미리 충주로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농장으로 바로 가지 않고 충주댐과 모현정에 들렀습니다.

 

충주댐과 푸른 하늘 풍경
파란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진 충주댐 주변 풍경


충주댐 주변을 둘러보며 잠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하늘이 파랗고 구름도 뭉게뭉게 떠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다음 모현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조선 후기 누정, 모현정에서 바라본 풍경

 

모현정 안내판에는 이곳을 조선 후기 누정이라고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정자에 올라가 보니 주변에 막히는 곳이 거의 없어 시야가 정말 탁 트여 있었습니다. 

 

멀리까지 한눈에 들어와 잠시 서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충주 모현정 전경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현정의 모습


예전에도 이곳에 올라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쉬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주 모현정 안내판
모현정에 대한 안내가 적힌 안내판

 

모현정 입구에는 하강서원도 있었습니다.

 

충주 모현정 입구 하강서원 모습
모현정 입구에 있는 하강서원

 

서원과 정자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는 이곳에서 공부하고 글을 읽던 모습과 정자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쉬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경치가 좋은 곳에서 옛날 선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막걸리 한 잔을 곁들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자에 서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옛날 모습이 상상됐습니다.

 

충주 모현정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모현정에서 바라본 탁 트인 주변 풍경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그림처럼 떠 있었습니다.

농장에 도착하면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먹구름으로

 

충주댐과 모현정을 구경할 때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농장에 도착하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철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짧은 시간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오후 시간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갑작스럽게 비구름이 발달하는 경우가 있어 야외 활동이나 농장 일을 할 때는 시간대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 안에서 기다린 폭우와 별이

 

갑자기 비가 세차게 쏟아졌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남편과 저, 별이 모두 차 안에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차창 밖으로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비가 그치기만 기다렸습니다.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듣고 있으니 한편으로는 운치도 있었지만, 언제 그칠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을 때는 무리해서 밖으로 나가기보다 비가 약해지고 주변이 안전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먹은 중앙탑 막국수와 치킨

 

비가 계속 내리고 배도 고파 결국 중앙탑 막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을 보니 어느새 오후 3시가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데다 비까지 오는 날씨라 그런지 식당은 한산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메밀 비빔막국수와 치킨 한 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충주 중앙탑 막국수집에서 먹은 메밀 비빔막국수와 치킨
중앙탑 막국수집에서 먹은 메밀 비빔막국수와 치킨

 

매콤 새콤한 비빔장에 메밀면을 비벼 먹고 메밀을 삶은 물로 만든 국물도 함께 마셨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신기하게도 비가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까지 쏟아지던 비가 언제 왔냐는 듯 하늘이 다시 밝아졌습니다.

 


 

비가 그친 뒤 농장 마당에 고인 물

 

농장으로 돌아가 보니 마당에 물이 많이 고여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고여 있었습니다.

 

충주 농장 마당에 빗물이 고여 있는 모습
폭우가 지나간 뒤 농장 마당에 고인 물


마당에 물이 오래 고이면 흙이 물러지고 사람이 다니거나 차량이 지나갈 때 땅이 쉽게 패일 수 있습니다.

또 물이 한쪽으로 계속 흘러가면 흙이 쓸려 내려가면서 기존 물길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비가 내린 뒤에는 물이 어디에 고였는지, 어느 방향으로 흘렀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폭우 뒤 배수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저희도 물이 고인 곳을 그냥 두지 않고 남편과 함께 물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충주 농장 마당에 고인 물을 삽으로 정리하는 모습
삽으로 마당에 고인 물의 물길을 터주는 모습

 

배수로가 있어도 흙이나 토사가 쌓이면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마나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에는 배수로가 막히지 않았는지, 물이 한 곳에 고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이날 배수로에 비닐을 깔아 물이 흘러가는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충주 농장 배수로에 비닐을 깔아 물길을 만든 모습
배수로에 비닐을 깔아 물길 방향을 잡은 모습

 

비닐은 이날 급하게 물길을 잡기 위해 사용한 방법입니다.

비가 올 때마다 같은 곳에 물이 고인다면 장기적으로는 배수로의 경사와 물이 빠져나가는 방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날 새벽, 옥수수 수확 마무리와 아버님의 자두나무 팁

 

다음 날 아침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새벽부터 농장 일을 시작했습니다.

 

옥수수는 한 대에서 이삭을 2개 정도 따면 더 이상 수확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잎이 누렇게 변한 것도 병이 아니라 수확이 끝났다는 자연스러운 신호였습니다.

 

이번에는 50개 정도 수확했는데, 제때 따주지 못해 알이 딱딱해진 것들이 많았습니다.

 

주말에만 농장을 오가다 보니 딱 맞는 시기에 따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 시누이가 그렇게 딱딱해진 옥수수는 말려서 뻥튀기 기계로 튀겨 먹으면 된다고 해서, 줬습니다.

 

남편은 낫으로 옥수숫대를 자르고 저는 남아 있는 옥수수를 따며 밭을 정리했습니다.

 

충주 농장에서 낫으로 옥수수대를 자르는 모습
수확을 마친 옥수수밭에서 낫으로 옥수수대를 정리하는 모습

 

옥수숫대를 자르고 있는데, 아버님이 뜻밖의 팁을 알려주셨습니다.

 

"옥수숫대를 자두나무 밑에 갖다 놓으면 내년에 풀이 안 난다."

 

옥수숫대가 잡초 방지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그냥 버리기보다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덥고 양도 많아서, 결국 이날은 다 옮기지 못하고 다음에 시간 될 때 마저 옮기기로 했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려 논둑도 둘러봤습니다.

주변 논에는 벌써 벼이삭이 올라온 곳도 있고 아직 올라오지 않은 곳도 있었는데, 우리 논은 다른 논보다 조금 빠르게 올라오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 과일나무에서는 새로 올라오는 싹도 보여 농장 곳곳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충주 농장 어린 과일나무에서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
어린 과일나무에서 새로 올라온 새싹을 살펴본 모습

 

시아버지 생신, 오리백숙

 

새벽 농장 일을 마친 뒤에는 시아버지 생신이라 오전 11시 40분에 예약해 둔 오리백숙집으로 갔습니다.

 

가족 9명이 함께 누룽지를 넣은 오리백숙을 먹었는데, 구수하고 고기도 부드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8인분 가격은 14만 원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맑은 날에도 갑자기 폭우가 내릴 수 있나요?

네. 여름철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짧은 시간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습니다.

 

Q2. 농장에 가기 전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강수 확률뿐 아니라 시간대별 강수량과 호우특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폭우가 지나간 뒤 농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곳은 어디인가요?

배수로와 물이 고인 곳을 먼저 확인하고, 논둑이나 경사진 곳에 토사가 쓸려 내려간 곳이 없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4. 마당에 물이 고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물길과 배수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동안에는 무리해서 작업하지 말고 안전해진 뒤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폭우가 지나간 뒤 배수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가 많이 내리면 흙이나 토사가 배수로에 쌓여 물의 흐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이 고인 곳과 배수로를 함께 확인하면 이후 물이 넘치거나 토사가 쓸려 내려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6. 옥수수 잎이 누렇게 변하면 항상 병 때문인가요?

저희도 처음엔 병인 줄 알고 걱정했는데, 옥수수는 한 대에서 이삭을 다 따고 나면 자연스럽게 잎이 누렇게 변한다고 합니다.

 

Q7. 옥수숫대를 자두나무 밑에 두면 정말 풀이 안 나나요?

아버님께 들은 팁인데, 저희도 아직 직접 효과를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옮기고 나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마무리

 

충주 농장으로 가는 길에 충주댐과 모현정의 풍경을 여유롭게 구경했습니다.

모현정의 탁 트인 시야와 주변의 하강서원을 보면서 옛날 사람들은 이곳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까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농장에 도착하고 나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고, 차 안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비는 그쳤지만 농장 마당에는 물이 가득 고여 있었습니다.

결국 남편과 함께 물길을 내고 배수로까지 정리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는 옥수숫대를 자르면서 아버님께 뜻밖의 팁도 배웠고, 시아버지 생신에는 온 가족이 모여 오리백숙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맑은 날씨부터 폭우, 농사일, 그리고 가족 모임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던 충주 농장 방문이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충주 농장 시골생활, 별이 이야기 총정리 (허브 글)


👉 장마철 논둑 보수 방법, 토사 유실 예방을 위한 실제 작업

 

👉 충주 농장 생활 중 먹어본 음식 4가지

 

👉 옥수수 심는 위치 선택 방법, 농로 옆에 심어보니 수확과 관리가 편했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