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심는 시기 실패와 제초제 피해|충주 농장에서 겪은 초보 농사 실수
고구마는 언제 심어야 잘 자라고, 제초제를 잘못 뿌리면 과일나무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 충주 농장에서는 고구마를 조금 이른 시기에 심고 가뭄이 이어지면서 재배에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과일나무에 제초제를 잘못 뿌리는 실수까지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농사는 심는 시기와 날씨, 그리고 작은 실수 하나까지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직접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충주 농장에서 겪은 초보 농사꾼의 시행착오
저희 부부는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주말마다 충주 농장을 오가며 작은 농장을 가꾸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논을 밭으로 바꾸고 과일나무를 심었으며, 올해는 농촌체류형 쉼터도 마련해 조금씩 농장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고구마가 잘 자랐던 기억이 있어 올해도 같은 방법이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농사는 매년 날씨가 다르고, 같은 방법이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고구마 재배 실패에 이어 과일나무에 제초제를 잘못 뿌리는 일까지 겪으면서 속상한 마음도 컸지만, 그 과정 역시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직접 겪은 고구마 심는 시기 실패, 검정콩과 노란 콩을 다시 심은 과정, 과일나무 제초제 피해, 그리고 회복 가능성까지 솔직하게 기록해 보겠습니다.
📌 목차
1. 고구마 심는 시기와 실패 원인
2. 고구마 대신 검정콩과 노란 콩을 심은 이유
3. 과일나무에 제초제를 잘못 뿌린 이야기
4. 제초제 피해 입은 과일나무, 회복 가능할까?
5. 자주 묻는 질문
6. 마무리
고구마 심는 시기와 실패 원인
시골 농장에서 작년에 처음 심은 고구마는 다행히 잘 자라주었습니다. 심는 시기와 날씨가 잘 맞았기 때문에 수확까지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작년처럼 잘 될 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습니다.
보통 고구마 모종은 땅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는 5월 초중순쯤 심는 것이 좋은데, 저희는 4월 중순경 조금 이른 시기에 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고구마를 심는 시기와 날씨가 이렇게 중요한지 잘 몰랐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실 때를 떠올려 보면, 비가 오는 날에도 고구마 싹을 심으러 가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왜 비 오는 날 힘들게 나가서 고구마를 심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그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고구마 모종은 심은 뒤 뿌리가 자리 잡는 동안 흙 속에 적당한 수분이 있어야 뿌리가 잘 뻗고 활착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저희 농장은 고구마를 심은 뒤 비가 충분히 오지 않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어린 고구마 모종이 땅에 제대로 자리를 잡기도 전에 힘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 다시 농장에 가보니 고구마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말라버린 상태였습니다.
작년에 잘 됐던 경험 때문에 올해도 비슷한 결과를 기대했지만, 농사는 심는 시기뿐 아니라 날씨와 토양 상태까지 함께 맞아야 한다는 것을 직접 배우게 되었습니다.
고구마 대신 검정콩과 노란 콩을 심은 이유
고구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빈자리가 생긴 밭을 그대로 두기에는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남아 있던 검정콩과 노란 콩 씨앗을 이용해 새로운 작물을 심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씨앗으로 심은 콩이 잘 올라올지 걱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흙 사이로 작은 싹들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고구마가 실패한 자리에 다시 올라온 콩싹을 보니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고구마는 아쉽게 끝났지만, 빈 땅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농사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농사는 항상 계획대로 되지는 않지만, 실패한 자리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과일나무에 제초제를 잘못 뿌린 이야기
고구마 문제로 속상한 마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일이 생겼습니다.
6월 초 어느 날 저녁, 밥을 먹던 중 남편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저… 충격적인 일이 있었어.”
남편은 콩을 심은 뒤 과일나무에 농약을 치려다가 그만 제초제를 잘못 뿌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순간 너무 놀랐습니다.
작년에 논을 밭으로 바꾼 뒤 정성 들여 심은 어린 과일나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충주 농장에는 밤나무, 대추나무, 복숭아나무, 감나무, 사과나무, 매실나무, 자두나무, 배나무까지 여러 종류의 과일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다시 농장을 찾았을 때 과일나무 잎이 누렇게 변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애써 키운 어린 나무들이 피해를 입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농사를 처음 시작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초제 피해 입은 과일나무, 회복 가능할까?
제초제를 뿌린 뒤 시간이 지나면서 과일나무 잎은 점점 누렇게 변했고, 일부 잎은 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나무들이라 걱정이 더 컸습니다. 작년에 논을 밭으로 바꾼 뒤 심은 나무들이라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마른 잎과 가지를 정리하면서 줄기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줄기 안쪽을 살펴보더니 초록빛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고 했습니다.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라는 말에 조금은 마음이 놓였습니다.
남편은 힘든 상태의 나무에 비료를 바로 주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당분간은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이후에는 농장에 갈 때마다 나무 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했습니다.
주말마다 내려가고, 바쁠 때는 2~3주 만에 찾기도 했는데, 잎이 많이 상했다고 바로 나무가 죽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줄기에 초록빛이 남아 있는 나무는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농사는 서두르기보다 기다림도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다시 느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고구마 모종은 언제 심는 것이 좋은가요?
지역과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5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이른 시기에 심으면 땅의 온도가 낮거나 흙 속 수분이 부족해 모종이 뿌리를 내리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Q2. 고구마는 비 오는 날 심는 것이 좋은가요?
고구마 모종은 심은 뒤 뿌리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흙 속 적당한 수분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비가 내린 뒤 땅이 촉촉할 때 심으면 활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이 너무 많이 고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고구마를 너무 일찍 심으면 어떻게 되나요?
심는 시기가 너무 빠르고 날씨까지 건조하면 어린 모종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농장도 작년에 잘 자랐던 경험을 믿고 조금 이른 시기에 심었지만, 올해는 비가 부족해 어린 모종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
Q4. 고구마가 실패한 자리에 다른 작물을 심어도 되나요?
네, 시기와 환경이 맞는다면 다른 작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고구마가 자라지 못한 자리에 남아 있던 검정콩과 노란 콩을 심었고, 이후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5. 과일나무에 제초제를 잘못 뿌리면 모두 죽나요?
제초제 종류와 피해 정도, 나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잎이 변했다고 해서 바로 죽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줄기 상태와 새순 발생 여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6. 제초제 피해를 입은 과일나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피해를 입은 나무는 바로 많은 비료를 주기보다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 잎이나 가지를 정리하고 수분 관리를 하면서 회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올해 충주 농장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작년에 잘 자랐던 고구마를 생각하고 조금 이른 시기에 심었지만, 날씨와 수분 조건이 맞지 않으면 작물이 제대로 자리 잡기 어렵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비 오는 날 고구마 싹을 심으러 가셨던 이유도 이제야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고구마는 단순히 심는 것보다 뿌리가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어린 과일나무에 제초제 피해까지 겪으면서 속상한 마음도 컸지만, 아직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나무를 보며 기다리는 것도 농사의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농사라 실수도 많고 배워가는 과정도 많지만, 이번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충주 농장에서 피해 입은 과일나무가 다시 회복하는 과정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농사 이야기를 계속 기록해 보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충주 농장 시골생활, 별이 이야기 총정리 (허브 글)
👉 과일나무 제초제 피해, 3주 후 살아날까? 회복 가능성과 관리 방법
👉 제초제 피해로 속상했던 날, 논둑에서 만난 오디 효능과 세척·보관법
👉 농촌체류형 쉼터 8평 컨테이너 설치 비용과 과정, 충주 농장 만들기